[축산신문 기자]김준연 대표 (주)삼원기업 그동안 우려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 유입되어 첫 발생 지역인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지금까지 14곳 양돈농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 유입경로 조차 알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이를 대처한다는 게 그리 쉽지만 않을 것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도래했다. 한마디로 축산업은 매년 악성가축질병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한 만큼, 철저한 차단방역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축산인의 생활수칙이다. 질병 발생이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역량을 총동원해 질병 확산을 기필코 막아야한다. 이것만이 축산업 기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축산신문] 김준연 대표(삼원기업) 본격적인 한파가 연일 지속되면서 혹시나 질병이 발생하지 않을까 축산농가는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으로 인한 피해는 지역경제는 물론 축산업 생산기반이 송두리째 뽑힐 수 있다는 교훈을 지난 수차례 같은 경험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축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번 잃은 신뢰를 되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통렬히 깨닫게 했다. 이에 모든 유관기관을 비롯해 양축농가들은 기존 방역시설 수시 점검은 물론 질병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해 올해는 반드시 가축 악성질병 발생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어야만 할 것이다.
김준연 대표 (주)삼원기업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이 상시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가축전염병 방역조직 분리독립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방역정책국이 아닌 심의관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축산업계 일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역심의관 형태의 조직으로는 악성가축전염병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방역정책국 신설에 무게를 뒀지만, 현재 조직개편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그동안 축산업계에서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방역·전문조직 확대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방역기능을 분리하고 독립된 정책추진력을 갖춘 방역정책국 신설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김준연 대표 (주)삼원기업 역대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사태를 접한 국내 산란계 산업이 큰 위기에 빠졌다. 그만큼 농가들의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는 절반 이상 사라져 생산기반 자체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 자칫 양계산업 기반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마다 구제역과 AI로 수천만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근본적인 양계장의 사육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매년 질병 피해는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없는지에 대한 업계 전반의 심도 있는 논의의 장 마련이 절실하다. 또한 막대한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피해농가가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
김준연 대표 (주)삼원기업악성가축질병 발생에 취약한 계절이 돌아왔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양축현장은 물론 축산관련 종사자 모두가 하나 되어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최근 방역당국과 일선 지자체에서는 악성가축질병 예방과 확산을 사전에 막고자 주요 인접도로에 이동통제시설과 거점 소독시설을 확대하는 등 질병 차단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시설만 늘린다고 질병 차단이 저절로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제품이라 하더라도 관리자의 관심과 노력 없이는 무용지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인 질병차단을 위해는 시설 확충도 중요하지만 세심하고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양축농가들은 악성가축질병 발생 예방에 필요한 주기적인 농장소독은 물론 백
김준연 대표(주)삼원기업우리는 이미 지난 2년전 가축악성질병(FMD, AI)이 전국 75개 시ㆍ군을 강타해 3조원이란 엄청난 재앙과 같은 경제적 손실을 체험했다. 나 혼자만 예방수칙을 잘 지킨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 걸 지난 경험을 통해 충분히 느꼈을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가끔 현장을 돌다보면 소독시설이 고장 난 채 방치된 곳을 더러 발견하곤 한다. 납품 업체가 여러 구실을 들어 수리를 지연하고 있거나 급기야 파산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말한다. 이런 제품이 시장을 왜곡시키고 불신을 가져오게 하는 원인이다. 과연 해법은 없을까. 가령 정부가 예산을 편성해 내실 있는 업체 한곳을 선정, 전국에 걸쳐 순차 방문을 통해 유지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또한 업체마다 사용되는 부품 규격화 기준이 없는 것도 큰 문제다. 이에 관련 당국이 직